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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신형 5G폰 다운로드 속도 10% 향상…SRS 스위칭 기술 적용"


입력 2019.10.27 09:00 수정 2019.10.25 19:25        김은경 기자

‘LG V50S 씽큐’부터 적용 시작

“삼성은 내년 5G폰에 적용할 듯”

LG유플러스 직원들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한 5G 스마트폰(왼쪽)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에 비해 10% 이상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를 확인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한 5G 스마트폰(왼쪽)이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에 비해 10% 이상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를 확인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 V50S 씽큐’부터 적용 시작
“삼성은 내년 5G폰에 적용할 듯”


앞으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은 다운로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SRS(Sounding Reference Signal) 스위칭 기술이 스마트폰에 탑재돼 5G 빔포밍과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기능의 성능을 높였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SRS스위칭 기술을 적용한 신형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로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앱) 벤치비를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존 5G 스마트폰(LG V50 씽큐)로 측정한 결과 대비 평균 약 13% 빨라졌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5G 기지국에만 SRS 스위칭 기술이 적용됐지만, 최근 출시된 LG전자 V50S 5G 스마트폰에 적용되면서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V50S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은 지금까지보다 10%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SRS 스위칭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4개의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5G 기지국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기지국과 스마트폰 간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예측해 스마트폰으로 더욱 정밀하게 5G 전파를 방사하도록 해 주기 때문에 빔포밍과 MIMO 성능을 향상시켜 5G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4개의 안테나 가운데 하나만 사용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기지국과 스마트폰 사이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빔포밍 기술은 원하는 사용자(스마트폰)에게 전파를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것으로, 5G에서 커버리지와 속도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5G 기지국을 중심으로 적용된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술은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개발담당은 “기존에는 SRS 스위칭 기능을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지만 향후 출시되는 신규 5G 스마트폰들이 이 기능을 탑재할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이라며 “삼성은 내년도 5G 스마트폰부터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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