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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집 중 한집은 20년 된 아파트”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지역 어디?


입력 2019.10.27 06:00 수정 2019.10.26 20:42        원나래 기자

노후아파트 비율 높은 상위 지역, 대전·전북·광주…분양시장 훈풍

노후아파트 비율 높은 상위 지역, 대전·전북·광주…분양시장 훈풍

지역별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비율.ⓒ부동산114 지역별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비율.ⓒ부동산114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올해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의 공급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광역시와 전라북도, 광주광역시에서 예정된 물량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114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광역시로 52.6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전라북도 52.28% ▲광주광역시 50.83% ▲부산광역시 49.31% ▲인천광역시 48.45% 등 순이다.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특별시로 단 5.99%에 불과하다.

노후 아파트 비율 상위 지역 3곳에서도 50%의 비율을 넘는 시군구 지역은 24곳 중 10곳이었다. 대전시에서는 대덕구(82.78%), 서구(68.36%), 중구(51.5%) 3곳이었고, 전라북도에서는 익산시(63.51%), 남원시(56.76%), 고창군(55.97%), 전주시(53.38%), 정읍시(52.46%)가 두집 중 한집 꼴로 20년 된 아파트였다. 광주시에서는 북구(60.96%), 서구(59.02%)가 50%를 넘어섰다.

실제 올해 이들 지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들은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 올해(1월~10월 셋째주) 10개 시군구에서 공급된 18개 단지 중 단 2곳을 제외한 16개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광주 서구에서 지난 9월 분양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로 497가구 모집에 4만3890명이 청약해 88.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어어 같은 지역에서 지난 5월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1단지’가 240가구 모집에 1만6305명이 청약해 67.94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해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분다”며 ”특히 연내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물량이 예정돼 있어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실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넓은 조경면적, 관리비 절감 등의 장점을 갖춰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규모감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는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완산구 태평동 123-19번지 일대에서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태평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131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0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주초, 진북초, 전주중앙중이 가까워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주변으로 전북고, 신흥고, 신일중, 전주고 등 명문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전주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신중앙시장, 메가박스, 한옥마을, 은행 등도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고, 낮은 건폐율과 넓은 동간 거리로 일조권 및 개방감도 우수하다. 대지면적 대비 녹지 비율이 높아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경로당 및 피트니스 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의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GS건설이 11월 우산동 470번지 일대에서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할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총 2564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마트, 말바우시장, 롯데백화점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16%대의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고, 단지 내에는 키즈카페,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 학습공간인 에듀케이션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대전광역시 서구에서는 이달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도마동 179-39번지 일대에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88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4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육초, 버드내중, 대신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 GX룸, 미니짐,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라운지카페 등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약사촉진3구역(약사동 156-1번지 일원) 재개발을 통해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총 87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6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마트를 비롯 이마트, 춘천 중앙시장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며, 지역 명문인 춘천고, 성수고 등이 가깝다. 춘천 내 최고가 아파트인 ‘온의 롯데캐슬(993가구)'과 더불어 총 1866가구의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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