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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인근 아파트 거래 10건 중 7건은 노후아파트…새 아파트 절실


입력 2019.10.26 06:00 수정 2019.10.26 11:32        권이상 기자

군포시 입주 20년차 노후아파트 거래비율 73.21%, 경기도 평균 比 1.9배

신규공급에 따라 노후아파트 거래 비율도 다르게 나타나

군포시 입주 20년차 노후아파트 거래비율 73.21%, 경기도 평균 比 1.9배
신규공급에 따라 노후아파트 거래 비율도 다르게 나타나


분당 한솔주공5단지 전경사진.(자료사진)ⓒ재성공인 분당 한솔주공5단지 전경사진.(자료사진)ⓒ재성공인

1기신도시의 인근의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경기도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각 지역 신규분양 물량에 따라 노후아파트 거래비율도 다르게 나타나며 새 아파트에 대한 목마름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1~9월) 경기도에서는 총 7만7758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루어졌다.

전체 매매거래를 건축 년도별로 살펴보면 입주 ▲10년 이내(2010~2019년) 거래비율은 23.88%(1만8571건) ▲11~20년차(2009~2000년) 37.28%(2만8989건) ▲20년 초과(2000년 이전) 38.84%(3만198건) 으로 나타났다.

입주 20년차 이상의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매매비율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반면 1기신도시가 위치한 5개 시(고양, 성남, 안양, 부천, 군포)를 살펴보면 경기도 평균 거래비율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군포시의 경우 ▲10년 이하 11.69%(1026건) ▲11~20년차 15.1%(1325건) ▲20년 초과 73.21%(6424)로 20년차 이상의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경기도 평균의 1.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성남시 61.24% ▲부천시 55.43% ▲안양시 53.82% ▲고양시 48.34%로 나타나며 1기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의 노후아파트 거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고양시의 경우 최근 신규분양 물량 공급이 꾸준히 이루어진 지역이라는 점이다.

실제 1기신도시 중 노후 아파트 거래비율이 가장 낮은 고양시의 경우 지난 5년간(2015~2019년) 3만1085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되며 10년차 이하의 아파트 거래비율은 26.82%(7678건)로 나타났다. 반면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가장 높았던 군포시의 신규공급 물량은 4957가구로, 10년차 이하의 아파트 거래비율도 11.69%(1026건)에 그쳤다.

한 업계 전문가는 “1기신도시의 전체적인 노후화는 물론 지역 내 신규분양 물량도 적다 보니 기존의 노후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신규공급 물량에 따라서 노후아파트 거래비율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때, 1기신도시 새 아파트에 대한 목마름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 분양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1기신도시 수요자들의 내 집마련 욕구를 자극하는 새 아파트들이 주인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일산신도시 인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1월, 민간임대 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의 홍보관을 개관하고 입주자모집에 나선다.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며 이사 걱정 없이 최대 8년까지 거주(2년 단위 계약)가 가능하다. 모당초등학교(혁신초), 안곡중학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산신도시 교육 1번지로 꼽히는 후곡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부천 중동신도시의 대체지로 꼽히는 검단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가 11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걸어서 통학하는 안심교육특화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2개의 영어마을이 인접해 교육 걱정없는 특화단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양시에서는 GS건설이 만안구구 석수동 일대에 ‘아르테 자이’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8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021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 IC가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한 서울 도심과 외곽 이동도 빠르다. 단지 앞 안양예술공원 사거리에는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2021년 완공 예정)뿐 아니라 주변 지역으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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