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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초선 불출마 선언에 놀란 민주당 "지도부가 만류할 듯"


입력 2019.10.25 14:14 수정 2019.10.25 14:33        이슬기 기자

“이해찬 대표 러시아서 돌아오면 별도 자리 마련”

의원정수 확대 논의 가능성엔 "당론 아니다" 일축

“이해찬 대표 러시아서 돌아오면 별도 자리 마련”
의원정수 확대 논의 가능성엔 "당론 아니다" 일축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치 피로감과 무력감을 호소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표창원 의원을 만류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조국 수호대’를 자처했던 스타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당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에서 (두 의원의 불출마 의사를) 만류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초선의원이지만 다양한 의정활동과 대중적 인지도가 있으신 분들인데, 지도부와 협의없이 독자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은 알겠고, 인간적 고뇌도 동료의원으로서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정치개혁과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분이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설득하고 만류하는 노력을 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해찬 대표가 귀국하면 두 의원과의 별도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보도된 ‘의원정수 확대 논의’에 대해선 “300석에서 늘리지 않는다는 게 당론”이라고 일축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군소정당에서 늘리자는 논의가 있는데 논의테이블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그걸 뒤집을만한 환경이나 상황의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능성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하며 “한 방송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원 정수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도 아니고 진행자가 의석수 늘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우리는 당론으로 300석이 되어있고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의석수를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어찌된 일인지 조선일보만은 그것을 ‘의석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해석을 해서 기사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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