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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국내 점유율 30% 도전... K7·모하비 등 신차 효과


입력 2019.10.28 06:00 수정 2019.10.28 05:40        김희정 기자

올해 판매 목표 53만대…“신차 모멘텀 유지해 목표달성”

K7·셀토스·모하비 판매에 총력, 트림다양화·광고 박차

올해 판매 목표 53만대…“신차 모멘텀 유지해 목표달성”
K7·셀토스·모하비 판매에 총력, 트림다양화·광고 박차


모하비 더 마스터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K7·셀토스·모하비 등 신차를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30%대에 도전한다.

28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10~12월 자동차 내수 15만5000대 판매, 올해 총 53만대 판매를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1~9월까지는 37만5000대를 판매했다.

지난 5년간 기아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28~29% 수준이었다. 2014년은 28.0%(46만5000대 판매), 2015년 28.8%(52만8000대), 2016년 29.3%(53만5000대), 2017년 29.1%(52만2000대), 2018년 29.3%(53만2000대)였다.

기아차는 남은 4분기동안 현재의 신차 모멘텀을 유지해 시장주도권을 강화하고,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올해 시장에 나와 폭발적인 반응으로 기아차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신차 3대장’ 준대형세단 K7, 소형 SUV 셀토스, 대형 SUV 모하비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기아자동차 기아차 'K7 프리미어' ⓒ기아자동차

K7과 셀토스는 각각 지난 6월과 7월 출시해 준대형·소형 SUV 시장 선두를 유지하며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K7은 지난 6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7 프리미어’로 출시된 이후 3개월 연속 준대형 시장 1위(7월 8173대·8월 6961대, 9월 6176대)를 달리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K7을 구매한 고객들은 K7의 강화된 고급감과 주행성능에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앞으로 신규 TV 광고, PPL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또한 실내 인테리어 고급재질 적용, 2.5 가솔린 트림 고급화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K7 스페셜 트림을 출시해 수요층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소형 SUV 셀토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소형 SUV 셀토스 ⓒ기아자동차

셀토스도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두달간 국내 9종에 이르는 소형 SUV는 약 2만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셀토스 판매대수가 6000대가 넘는다.

셀토스는 2030세대 및 남성이 높은 선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앞으로 2030세대 타깃 프로모션 및 PPL을 강화하고, 적외선 무릎워머·풋 무드 조명 등 젊은 세대를 공략한 특화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출시하며 판매 동력을 유지한다.

지난달 출시한 ‘모하비 더 마스터’는 대형 SUV 부동의 1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모하비는 5000만원대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까지 누적계약이 1만2000대에 달한다.

모하비는 경쟁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상 납기일 및 주요 상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 중형 SUV 쏘렌토와 연계해 중~대형 SUV 판매 강화를 추진한다.

한편 기아차는 이러한 신차효과로 지난 3분기 매출 15조895억원, 영업이익은 2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148.5% 늘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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