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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그룹, 실적 성장세 앞세워 ⋯다음달 코스닥 입성


입력 2019.10.25 12:15 수정 2019.10.25 13:02        최이레 기자

이주영 대표 "5년 후 매출 3000억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것"

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 52.8%⋯글로벌 시장 진출도 예정

이주영 대표 "5년 후 매출 3000억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것"
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 52.8%⋯글로벌 시장 진출도 예정


이주영 SJ그룹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주영 SJ그룹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브랜드 캉골로 유명한 SJ그룹이 다음 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SJ그룹은 실적 성장률이 돋보이는 회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52.8%의 성장세를 보인 SJ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만 525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67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5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SJ그룹의 강점은 20대에게 어필하는 컬처 마케팅으로 비용은 줄이고 브랜드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돋보인다.

특히, SJ그룹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면세점 등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시즌 별 상품을 기획해 트렌드를 주도했다. 그 결과 노세일 정책을 펼칠 정도로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이뤄지면서 각 시즌 별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향후 해외 합작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회사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영 SJ그룹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현재 포지셔닝이 되지 않은 3040세대 남성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 도입 등 서너 개의 신규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다"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의 성숙에 맞춰 캉골키즈처럼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여행용 캐리어, 신발 같은 신규 카테고리 추가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5년 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브랜드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회사 비전에 대해 전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262억원에서 317억원을 모집하는 SJ그룹의 공모희망밴드는 3만2000원에서 3만8600원이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7일과 8일, 양 일간 청약을 받은 이후 11월18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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