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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방송 첫 주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비결


입력 2019.10.25 09:13 수정 2019.10.25 09:13        이한철 기자
'유령을 잡아라'가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tvN '유령을 잡아라'가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tvN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가 방송 첫 주 만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장착한 전개로 1화부터 시청률 4%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유령을 잡아라'는 문근영(유령 역)-김선호(고지석 역)의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결성과 동시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눈 깜빡했는데 벌써 끝났다", "1시간이 10분 만에 갔다" 등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방송 첫 주 만에 시청자들 마음을 단단히 잡으며 늪처럼 빠져드는 시간 순간 삭제 드라마로 등극했다.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문근영-김선호의 조합은 역시였다. 행동우선 지경대 신입 유령과 원칙제일 지경대 반장 고지석으로 만나 쉽지 않은 캐릭터에 불어넣은 코믹과 정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단숨에 높였다.

특히 사건 해결에 앞서 몸이 먼저 반응하는 문근영과 이를 어미새처럼 뒷수습해주는 김선호 등 첫 장면부터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던 두 사람의 예측불허 버디케미가 '유령을 잡아라'의 설렘까지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더불어 문근영-김선호의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남길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극찬과 함께 "문근영-김선호 연기는 역시", "문근영-김선호 연기 合 미쳤다", "단짠 넘나드는 석유커플(고지석+유령) 케미 최고" 등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방송 전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리얼리티 甲 드라마'라 극찬 받았던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곳곳에서 발생하는 생활 밀착형 사건사고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충분했다.

소매치기, 지하철 몰래 카메라, 폐쇄형 비밀 사이트(1화), 마약 밀매 조직(2화) 등 우리 사회에 만연히 일어나는 범죄들의 전개와 이를 일망타진하기 위한 지하철 경찰대의 소탕 과정은 그래서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지하철을 애용하는 서민들의 애환과 사연은 물론 지하철 경찰대의 리얼함을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신윤섭 감독의 말처럼 앞으로 '유령을 잡아라'가 어떤 다채로운 지하철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두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대목이다.

'유령을 잡아라'의 가장 큰 묘미는 수사, 코믹, 로맨스,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완벽한 완급조절이다. 소원-이영주 작가는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문근영-김선호의 수사를 주축으로 사건 해결이 주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시점에 '지하철 유령'이라 불리는 연쇄살인마와 베일에 싸인 지하철 연쇄 살인 사건을 더하는 전개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특히 위트 넘치는 대사와 상황 등 장면 곳곳에 코믹 포인트를 배치해 웃음 요소까지 더했다. 눈물샘을 자극시키는 애잔한 장면 이후 도시락통으로 코믹하게 반전을 주고(2화), 범인을 쫓는 긴박한 과정에서 소방호스로 예상치 못한 설렘무드를 만드는(2화) 등 시청자와 밀당을 하듯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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