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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폰11 첫 구매자는 고등학생…“코딩 수업에 애플 제품 활용”


입력 2019.10.25 09:26 수정 2019.10.25 10:33        김은경 기자

전날 오후 5시부터 밤새 대기…학교엔 현장체험학습 제출

워치5 1호 구매자도 고등학생…“키노트 미러링으로 발표”

애플 아이폰11이 국내 출시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앞에서 아이폰11 1호 구매자인 송영준(오른쪽·18)군과 애플워치5 1호 구매자 백두연(17)군이 매장 입장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애플 아이폰11이 국내 출시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앞에서 아이폰11 1호 구매자인 송영준(오른쪽·18)군과 애플워치5 1호 구매자 백두연(17)군이 매장 입장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전날 오후 5시부터 밤새 대기…학교엔 현장체험학습 제출
워치5 1호 구매자도 고등학생…“키노트 미러링으로 발표”


애플 아이폰11이 국내 출시된 25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앞에서 전날 오후 5시부터 1호 구매자가 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는 송영준(18)군을 만날 수 있었다.

송 군은 “오래 줄을 서며 기다리지 않아도 사전예약 등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만, 가장 먼저 사서 써보고 싶고 설렘도 있어서 서둘러 나왔다”며 웃어보였다.

송 군은 5년 전부터 애플 제품을 이용해오던 애플 마니아 중 하나다. 송 군은 “현재 아이폰6S를 쓰는데, 5년 정도 지나니 카메라가 고장나서 새 제품 구매를 결심했다”며 “평소 학교에서 코딩 수업을 들을 때도 애플 제품인 맥북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폰도 5년 정도 무리 없이 사용했기 때문에 값어치를 한다”면서 “평소 받는 용돈과 올 추석에 받은 용돈을 모아서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군의 선택은 아이폰11 프로 실버(256GB) 모델이다. 그는 “이번 실버 모델이 거의 화이트 색상처럼 나와서 예뻐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11이 국내 출시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11 1호 구매자인 송영준(왼쪽에서 첫 번째·18)군과 애플워치5 1호 구매자 백두연(왼쪽에서 두 번째·17)군이 제품을 수령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애플 아이폰11이 국내 출시된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11 1호 구매자인 송영준(왼쪽에서 첫 번째·18)군과 애플워치5 1호 구매자 백두연(왼쪽에서 두 번째·17)군이 제품을 수령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송 군의 옆으로는 애플워치5를 구매하기 위해 함께 밤새 줄을 서 있었다는 백두연(17)군이 있었다. 두 학생 모두 평일인 이날 애플 제품을 가장 먼저 접하기 위해 학교에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했다고 했다.

백군의 경우 이미 아이폰11 프로 맥스 미드나이트 그린(64GB) 모델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입했다고 했다.

백 군 역시 학교 수업이나 일상 생활에서 애플 제품들을 유용하게 쓰고 있었다. 백 군은 “맥북이나 아이패드 키노트 기능으로 티비를 미러링해서 학교 발표 때 사용하고 있다”며 “오늘 구매한 워치로 키노트를 제어하면서 발표 때 사용해볼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8시 오픈한 매장에 가장 먼저 들어선 이들은 매장 직원들뿐 아니라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직원들에게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결제를 마친 백 군은 “이전에 체험해봤을 때 보다 훨씬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고 빨리 새로 산 아이폰과 연결해보고 싶다”며 “줄을 연결하는 부분에 살이 끼어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이날 가로수길 매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약 1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었다. 애플 관계자는 “올해는 예약주문을 하고 온 고객이 많았고, 시간지정을 하고 온 경우가 있어서 이전처럼 대기 줄이 길진 않았다”며 “쿠팡에서 새벽 배송을 통해 제품을 받은 고객도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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