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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 내고 모두 패한 키움, 그래도 중요한 3차전


입력 2019.10.25 08:45 수정 2019.10.25 08: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선취점 내고도 2번 모두 역전패

3차전서 내주면 쫓길 가능성

벼랑 끝 위기에 놓인 키움. ⓒ 뉴시스 벼랑 끝 위기에 놓인 키움. ⓒ 뉴시스

2번 모두 선취점을 내고도 패했다. 언뜻 보면 의미가 없어보일지 몰라도 키움에는 중요한 부분이다.

키움과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펼친다.

키움은 두산 원정서 2패를 당하고 왔다. 단순 2패가 아닌 2번 모두 끝내기 패배로 선수단이 느끼는 허탈감과 충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반면 2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2경기서 키움은 모두 1회부터 활발한 타격을 펼치며 선취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했다. 단기전서 선취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키움은 확실하게 초반부터 두산을 압박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1회 추가 점수를 올릴 상황이 있었음에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경기 모두 1점에 그쳤다는 점이다.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한 두산 선수들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당황하지 않고 키움 투수진을 조금씩 압박하더니 9회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이끌어냈다.

3차전 역시 선취점 싸움이 중요하다. 벼랑 끝에 몰린 키움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선취점을 내준다면 키움 입장에서는 더욱 쫓길 수 있다. 반면 두산으로서는 더 기세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부분이다.

3차전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다소 예민한 성격이다. 선취점을 얻는 것만큼 투수를 흔들 수 있는 최고의 무기도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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