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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대통령 시정연설 압권은 공수처 처리 보챈 것"


입력 2019.10.22 15:01 수정 2019.10.22 15:01        송오미 기자

"조국 감싸기 계속된 것 유감

공수처, 결코 허락할 수 없어

文 조급증, 일 그르칠 수 있어"

"조국 감싸기 계속된 것 유감
공수처, 결코 허락할 수 없어
文 조급증, 일 그르칠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여러 목소리를 엄중하게 들었다'고 했지만, 사과는커녕 합법 운운하며 조국 감싸기가 계속된 데 유감을 표시한다"며 "문 대통령의 고집이 그대로라는 것을 확인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예산안 시정연설을 혁신·포용·공정·평화로 포장했으나 여전히 구태·배제·불공정·굴종이 남아있었다"며 "혁신의 주체는 기업인데 정작 기업 옥죄는 반기업·친노조 환경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고, SLBM발사·평양 축구 테러라는 암울한 현실 앞에서도 여전히 평화경제의 단꿈에 빠져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 연설의 압권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보챈 것"이라며 "조국 국면을 공수처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대통령의 조급증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는 수사기관인 (공수처는) 정파·진영을 초월해 결코 허락 못한다"며 "공수처를 하려는 속셈은 문재인 정권 면죄부용이다. 공수처가 설치되면 좌파 법피아의 아지트가 되고, 검찰·경찰·법원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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