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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위안부 모독 논란' 광고 사죄 촉구 기자회견 열려


입력 2019.10.21 19:07 수정 2019.10.21 19:07        스팟뉴스팀

"80년 전 식민지배 우리가 기억한다" 구호 외쳐

평화나비 네트워크와 대학생 겨레하나 등 회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위안부 모독' 의혹이 불거진 광고로 논란을 불러온 유니클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연합뉴스 평화나비 네트워크와 대학생 겨레하나 등 회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위안부 모독' 의혹이 불거진 광고로 논란을 불러온 유니클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연합뉴스

"80년 전 식민지배 우리가 기억한다" 구호 외쳐

'위안부 모독 논란'을 일으킨 광고를 낸 일본계 의류업체 유니클로에 학생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겨레하나와 평화나비네트워크 회원들은 21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디타워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클로가 광고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80년 전 식민지배 우리가 기억한다", "아베가 사죄할 때까지 불매운동은 계속된다" 등 구호를 외치며 규탄했다.

논란이 된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 영상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광고의 우리말 자막은 이 부분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번역했으며, 이를 두고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 한다'고 번역한 것은 위안부 관련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니클로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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