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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 시작…올가을 첫 예비저감조치 시행


입력 2019.10.21 17:20 수정 2019.10.21 17:20        스팟뉴스팀

서풍 타고 유입…대기정체로 농도 높아져

가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21일 수도권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데일리안DB 가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21일 수도권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데일리안DB

서풍 타고 유입…대기정체로 농도 높아져

가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21일 수도권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22일 오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계절 요인으로 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내년 봄까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환경당국은 경고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시간 평균 농도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모두 '좋음' 또는 '보통' 범위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남 등에서 '나쁨' 수준으로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범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예보대로라면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월 18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쁨' 수준이 되는 것이다.

최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황사가 발생해 대기 질이 나빠졌다. 입자 크기에 따라 주로 미세먼지(PM-10)로 분류되는 황사와 함께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초미세먼지(PM-2.5)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흘러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그 하루 전에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공공부문 대상 예비저감조치를 내린다.

22일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수도권과 충남이 '나쁨'으로 예보된 상태다.

다만, 22일 오후 고농도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에 실제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 작년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0월 14.6㎍/㎥로 높아진 뒤 11월 28.2㎍/㎥로 치솟았다. 서울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은 3월로, 작년에는 34.2㎍/㎥에 달했다.

올해 3월에는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에 7일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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