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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굴욕, 도쿄행 선택지 ‘프리미어12뿐’


입력 2019.10.21 11:02 수정 2019.10.22 08: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아마추어로 구성한 아시아선수권서 중국에 져 최종예선행 실패

김경문호 프리미어12 성적 따라 도쿄올림픽행 여부 결정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경문 감독. ⓒ 뉴시스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경문 감독. ⓒ 뉴시스

한국 야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굴욕을 뒤집어썼다.

윤영환 감독이 지휘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20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서 펼쳐진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에 4-0 앞서다가 6-8로 뒤집히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일본·대만은 고사하고 중국에도 뒤진 한국 야구는 그야말로 참사를 당했다. 대만과 일본에 대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에 두 번이나 지는 굴욕을 당했다. 프로 선수가 참가한 대회는 아니지만 중국에 두 번이나 패한 것은 자존심 구기는 결과다.

대학선수 등 아마추어 선수들을 내고 4위에 머문 이번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잡지 못했다. 최종예선 티켓을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2장(대만-중국)이 있었는데 그것도 잡지 못한 한국 대학야구 수준은 우려를 낳고 있다.

당장 11월부터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김경문호의 부담은 더 커졌다.

프리미어12에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2장 걸려 있다. 한국은 호주, 대만보다 나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해 각 조 두 팀씩 6개팀이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출전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5년 1회 대회 일본과 준결승에서 0-3으로 끌려가다 9회초 뒤집으며 역전승을 거둔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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