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없었던 한국시리즈 업셋, 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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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3일 13:23:18
    공식 없었던 한국시리즈 업셋, 키움은?
    총 5번의 업셋, 뒤집기 확률은 17.9%에 불과
    1차전 패하고도 우승에 이른 횟수도 3번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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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22 00:05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지난해 5번째 업셋을 이루며 우승을 차지한 SK. ⓒ 뉴시스

    2019 KBO리그의 마지막 축제 한국시리즈가 두산과 키움의 맞대결로 전개된다.

    두 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양 팀 사령탑의 발표에 따라 두산은 린드블럼, 키움은 요키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BO리그는 1988년까지 전, 후반기 체제로 진행되다 1989년 단일시즌 및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돼 지금의 계단식 가을 야구를 펼치고 있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차례 한국시리즈가 열렸고 이 가운데 무려 23번의 우승이 직행 티켓을 얻었던 정규 시즌 1위의 몫이었다.

    다만 한 가지 걸러야 할 집계가 있으니 양 대 리그 체제로 운영돼 1위팀도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1999, 2000시즌을 빼야 한다. 따라서 계단식 포스트시즌 제도는 총 28차례 진행됐고 1위팀이 23회, 2위팀과 3위팀이 각각 2회, 그리고 4위팀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위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2.1%에 이르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업셋을 이룬 하위팀의 확률은 17.9%에 불과하다.

    ▲ 역대 한국시리즈 업셋. ⓒ 데일리안 스포츠

    즉, 5번의 1번은 뒤집기가 이뤄지는 셈이며, 1989년 해태와 1992년 롯데, 2001년 두산, 2015년 두산, 그리고 지난해 SK가 주인공이다. 특히 최근 4년간 2번이나 업셋이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한국시리즈 전적별로는 1989년 해태와 1992년 롯데, 2015년 두산이 5차전에서 승부를 끝냈고, 2001년 두산과 2018년 SK가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 시즌 1위팀과의 승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시즌은 바로 지난해로 두산과 SK의 격차는 무려 14.5경기에 이르렀다. 반면, 최소 경기 차는 1989년으로 빙그레와 해태의 5.5경기였다. 올 시즌 두산과 키움의 승차는 이보다 적은 2경기에 불과하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989년 해태와 지난해 SK만 동률을 이뤘고 나머지는 1위팀이 모두 앞섰으나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우승과 직결된다는 1차전 승리도 업셋을 이룰 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5번의 업셋 중 무려 3팀이 1차전을 내주고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기 때문이다. 결국 확률에 의한 공식보다는 분위기를 가져와야 업셋의 기적이 이뤄진 셈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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