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얼굴을 만지고 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반대과 관련해 “자신들도 오랫동안 추진하던 걸 이제와 반대하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 이제와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비판하며 “1998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인 이회창 총재도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2012년도에도 새누리당 여러 의원들이 공수처 설치법을 발의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하는 기관이다. 고위공직자 비리를 왜 수사하지 못하게 하려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