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수요 회복···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9.10.21 08:17 수정 2019.10.21 08:19        백서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비디비치의 전분기 대비 수요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4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화장품 부문 추정치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추정했던 화장품 부문의 2019년, 2020년 영업이익을 직전 추정치 대비 각각 8%, 12% 상향조정했고 화장품, 의류, 라이프스타일 등 각 사업부문의 가치를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3372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51억원에 유사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디비치의 전분기 대비 수요 회복이 양호한 실적의 주된 요소”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851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전망했다. 3분기 면세 시장은 전분기비 4% 성장을 예상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의 매출은 500억원을 추정, 부진했던 전분기비 19% 개선된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기업가치는 현재 1조3000억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1분기 급증했던 비디비치의 면세 수요를 현재 넘어서지 못한 영향”이라며 “스킨일루미네이션, 세안제 등 일부 단일 제품군, 계절 제품군으로 수요가 증가했던 만큼 비디비치 브랜드를 꾸준히 소비할 핵심 라인업이 필요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히알루론7이라는 수분라인을 지난 8월 말에 런칭했고 현재 중국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 라인의 성과가 기업가치 상승에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또 3분기는 기존 품목군의 수요로 전분기비 외형이 개선되는 만큼 기업가치의 저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