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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확실” VAR이 지배했던 맨유 리버풀 더비


입력 2019.10.21 06:58 수정 2019.10.21 06: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사후 VAR 판정 위해 파울 선언하지 않았다는 지적

오리기에 대한 파울을 득점 이후에 확인한 앳킨스 주심. ⓒ 뉴시스 오리기에 대한 파울을 득점 이후에 확인한 앳킨스 주심.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 성과를 얻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맨유는 2승 4무 3패를 기록, 리그 13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맨유와 승점을 나눠가진 리버풀은 시즌 첫 무승부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VAR 판정으로 시끄러웠던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36분 역습 과정에서 땅볼 크로스에 정확히 발을 갖다 댄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앞선 과정에서 맨유 수비수의 반칙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맨유는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수비수 린델로프가 디보크 오리기의 다리를 차는 모습이 포착됐고, 심판은 이를 파울로 인정하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경기를 진행한 앳킨스 주심이 이 접촉에 대해 VAR 사후 판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해석했다.

경기를 지켜본 '스카이스포츠'의 개리 네빌은 "VAR이 갖고 있는 태생적 문제점이다. 이러한 판정은 한두 번이 아니다. 아마 클롭 감독은 화가 많이 났을 것"이라 말했고, 제이미 캐러거 역시 "VAR은 비난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이 장면은 반칙이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클롭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파울이라 생각했고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주심은 VAR이 있었기에 경기를 진행시켰고 골이 터진 뒤 바로 (충돌 장면을)확인했다. 만약 VAR이 없었다면 파울을 선언, 선제골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버풀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들어 파상 공세를 벌였고 후반 40분 애덤 랄라나의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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