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두산 유희관, ‘KS 굴욕’도 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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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3일 06:07:12
    '완벽 부활' 두산 유희관, ‘KS 굴욕’도 씻나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종전 패전 투수
    살아난 올 시즌 우승 반지 추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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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22 10:15
    스포츠 = 이용선 객원기자
    ▲ 지난해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부진했던 두산 유희관. ⓒ두산 베어스

    2019 KBO리그의 정상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시작된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와 2위 SK 와이번스를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키움 히어로즈의 7전 4선승제의 승부다.

    두산은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도 SK에 2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다. 한국시리즈를 벼르고 있는 두산에는 좌완 선발 유희관도 있다. 지난해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모두 실망스러웠다.

    2018년 유희관은 정규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6.70을 기록했다. 2013년 1군에 정착하며 10승 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한 이래 가장 저조한 평균자책점이다.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한 피OPS는 0.904,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9로 매우 부진했다.

    올 시즌 유희관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3.25로 살아났다. 평균자책점을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뜨렸다. 피OPS는 0.687, WAR은 2.4로 개선됐다. 리그 대부분의 투수들이 공인구 반발력 저하의 수혜를 누렸지만 유희관의 투구 내용은 그 이상으로 개선됐다.

    ▲ 두산 유희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케이비리포트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린드블럼(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과 이영하(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가 맹위를 떨치며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하지만 후랭코프(9승 8패 평균자책점 3.61)와 이용찬(7승 10패 평균자책점 4.07)은 부상 및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희관이 사실상 3선발 역할을 꾸준히 수행, 두산은 정규시즌 최종일 대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유희관에게 굴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규시즌의 부진 여파 때문인지 5차전까지 선발은커녕 구원 등판조차 하지 못했다. 두산이 2승 3패로 밀린 가운데 맞이한 6차전에서는 4-4 맞선 연장 13회초에야 시리즈에 첫 출전했다. 그나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민에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유희관은 6차전에서 1이닝만 던지며 패전 투수가 됐고, 두산은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올시즌 부활한 두산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키움을 상대로 유희관은 정규시즌에서 4번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는 않았지만 투구 내용은 안정적이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달아오른 키움 타선의 기세를 유희관이 잠재울 수 있다면 두산의 3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유희관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의 굴욕을 씻어내며 우승 반지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용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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