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민보고대회] 황교안 "文정권, 나라 말아먹고 있다…계속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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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9일 13:10:29
    [한국당 국민보고대회] 황교안 "文정권, 나라 말아먹고 있다…계속 싸워야"
    "曺 사퇴에 文 사과했나? 재발방지 약속했나?
    처음 한 일이 차관 불러 공수처 만들라는 것
    바뀐게 없지 않나…당연히 계속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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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9 16:28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曺 사퇴에 文 사과했나? 재발방지 약속했나?
    처음 한 일이 차관 불러 공수처 만들라는 것
    바뀐게 없지 않나…당연히 계속 싸워야 한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손을 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장관은 사퇴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도 재발방지약속도 한 것이 없다며, 정권의 '국헌문란'을 막아낼 때까지 계속해서 싸우는 것으로 장외집회의 의의를 규정했다.

    황교안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 연단에 올라 "오늘 우리가 장외집회를 한다니까 '조국 끝났는데 무슨 장외집회냐'고 하더라"며 "조국이 사퇴했다고 대통령이 사과했는가. 국민께 '죄송하다' 했는가. 재발 방지하겠다고 했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무 것도 바뀐 게 없지 않느냐. 당연히 계속 싸워야 한다"며 "문재인정권이 대한민국의 국헌문란을 막아낼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우리의 투쟁력을 약화하려는 이간계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연설에서 황 대표는 현 정권의 △이른바 '검찰개혁'·공수처법 강행 시도 △저성장 △안보위기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황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나자마자) 대통령이 처음 한 일이 쫓겨난 법무장관 밑의 차관을 불러 검찰개혁을 하란다"며 "개혁할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정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또 한다는 말이 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내게 불리한 수사를 검찰이 하면 '가져오라' 할 수 있는 게 공수처이고, 내 맘에 안 들면 검찰·경찰이 수사하지 않아도 수사하고 구속할 수 있는 게 공수처"라며 "누구라도 내맘에 들지 않으면 구속할 수 있는 게 국민의 나라인가, 문재인정권의 나라인가"라고 지적했다.

    "文대통령 지지 떨어지고 있다, 더는 못 속여
    한국당, 文정권 헌법유린 막으려 목숨 걸겠다
    같이 하면 이길 수 있다…희망을 보태달라"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와 집회 참가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제와 관련해서는 "일이나 제대로 해놓으면 분노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 경제가 정상이냐"라며 "경제성장률이 이제 1%대로 내려가게 됐다.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고 분개했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남북축구 월드컵 예선전을 가리켜서는 "목불인견"이라며 "우리 젊은이들은 죽지 않고 돌아온 게 다행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 정부는 북한에 항의 한 마디 했느냐. 누구의 정부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수처법과 함께 국회 패스트트랙에 계류돼 있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행정부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검찰이 열심히 조사하고 있는데, 조국 동생 영장을 기각해버렸다. 행정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사법부도 장악했다"라며 "삼권분립이 하나 남았다. 입법부다. 입법부를 장악하려고 (선거법) 패스트트랙을 올려놨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권분립이 무너지느냐 지켜지느냐 민주주의의 생존에 대한 문제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라며 "우리 한국당이 문재인정권의 헌법유린을 막아내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 국민 여러분이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요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더는 못 속이고 있다. 국민의 분노가 이제는 반영되고 있다"며 "같이 하면 이길 수 있다. 국민 여러분이 희망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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