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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APEC때까지는 미중 무역협상 서명”


입력 2019.10.19 10:55 수정 2019.10.19 10:55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내달 16~17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는 미중 무역 합의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칠레에서 정상회담 때까지는 매우 쉽게, 희망적으로 서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과 나는 모두 거기(칠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중국과 잘 협력하고 있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때까지는 중국과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6일 발언한 것의 연장 선상으로 해석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뤄진 중국과의 부분적 무역 합의는 현재 최종적인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중국은 이미 농부들로부터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양국은 지난 11일 무역협상에서 부분적 합의 형태로 1단계 ‘미니 딜’에 도달했다.

미국은 당초 15일부터 예정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 인상(기존 25%→30%)을 보류하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측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 중국의 환율시장 개입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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