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곳으로" 저금리 시대…안전자산으로 쏠리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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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20일 15:05:40
    "더 안전한 곳으로" 저금리 시대…안전자산으로 쏠리는 투자자
    국내증시, 글로벌과 비교할때 연초 대비 최하위 성과
    인컴펀드로 불리는 일부 펀드로 자금유입 이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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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9 06:00
    이미경 기자(esit917@dailian.co.kr)
    국내증시, 글로벌과 비교할때 연초 대비 최하위 성과
    인컴펀드로 불리는 일부 펀드로 자금유입 이어진 듯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자금은 안전자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흐름이 지속되면서 부자들은 현금흐름이 양호한 안전자산으로 자산을 옮기고 있다.

    19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이 861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은 같은 기간 2조5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오히려 국내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은 위험자산에서 해외채권형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비교할때 연초 대비 최하위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 무역분쟁의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국보다도 더욱 부진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이머징 대표국가인 러시아, 브라질 ,인도는 오히려 국내증시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은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왔다는 분석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높은 변동성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채권형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 중 특히 인컴 펀드로 불리는 일부 펀드 등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인컴 펀드 설정액 추이.ⓒ신영증권 리서치센터

    높은 변동성과 저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인컴형 투자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가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들어 이곳으로 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인컴펀드는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판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장기 투자를 하게 될 경우 혜택이 크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인컴펀드는 자산가격의 상승보다는 인컴 수익에 초점을 맞춰 운용된다. 일반적인 펀드의 운용전략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인컴펀드의 투자대상은 주로 채권과 주식, 리츠, 부동산관련 상품 등이다. 인컴을 제공하는 자산에 투자해 정기나 비정기적으로 수취하는 이자와 배당, 분배금 등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추구한다. 주된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 대체형 등 다양하게 유형이 분류된다.

    오 연구원은 "일본 펀드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금리 상황에 진입했지만 인컴펀드는 잃어버린 20년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했고 금융위기를 정점으로 감소했다"며 "특히 아베노믹스로 인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점점 감소했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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