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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입학 취소했는데 조민은?"…질문에 조희연 대답은


입력 2019.10.18 15:52 수정 2019.10.18 15:53        이슬기 기자

조희연, 교육위 국정감사서 조국 딸 비호

“조민은 정유라와 다른 문제”

“검찰 수사 진행 지켜봐야 한다”

조희연, 교육위 국정감사서 조국 딸 비호
“조민은 정유라와 다른 문제”
“검찰 수사 진행 지켜봐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황제 입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를 비호하고 나섰다.

조 교육감은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민씨와 정유라씨의) 두 사례가 유사해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유라씨는 출결일수 문제가 지적됐고 교사에게 돈봉투가 건네진 사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의 경우 한영외고 입학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감사를 할 수 없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인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민씨의 한영외고 입학 특혜 의혹 규명에 소극적인 서울시교육청의 태도에 대해 대응하자 이같이 맞선 것이다.

조 교육감은 정유라씨의 고교 출결 비리 문제가 논란이 지난 2016년에는 정씨의 고교시절 학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 정보를 공개하며 “고교시절 출석일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었다.

조 교육감은 당시 “교육 농단으로 기울어진 교단을 바로잡겠다”며 강력 대응했고, 그 결과 정씨는= 해외 무단 출국 등의 사유로 졸업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조국 딸은 같은 편이라서 보호해야 하고, 정유라는 남의 편이라 보호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냐”며 “조씨 의혹도 제기된지 두 달이 넘었으니 즉각 한영외고 시절 특혜의혹을 특별감사하고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조 교육감의 해명에 대해선 “교육감이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누구 딸이든 똑같은 잣대로 특별감사를 하고, 결과가 나오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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