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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T와 ‘하이브리드 드론’ 활용사업 맞손


입력 2019.10.18 14:54 수정 2019.10.18 15:10        이홍석 기자

하이브리드 드론 활용해 KT 태양광 발전시설 검사 사업협력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최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진행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김영명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MOU를 체결한 뒤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최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진행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김영명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MOU를 체결한 뒤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활용해 KT 태양광 발전시설 검사 사업협력

대한항공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최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KT와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해 KT 태양광 발전 설비검사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으며 동력원 이중화로 생존성을 향상했다.

주통신채널인 롱텀에볼루션(LTE)대역과 보조채널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2.4Ghz)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의 수동조종 기능뿐 아니라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통신 두절이나 엔진정지 등 비상상황시 미리 선정한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이동, 착륙도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은 지난 5월 부산시 사물인터넷(loT) 실증사업용으로 납품해 안정적으로 운용중으로 물자수송·통신중계 등 다양한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KT는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KT-MEG)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00여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열화상 촬영을 통해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기술 응용 및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수지나 넓은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비행시간이 짧은 기존 드론으로는 열화상 촬영에 제약이 있었으나 하이브리드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업계 최고 수준의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과 KT의 플랫폼 노하우가 만나 에너지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기 개발에 집중 투자해 왔으며 사단 정찰용 무인기,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및 500MD 무인헬기, 저피탐 축소형 무인기 등 국내 최고의 무인기 개발업체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개발 무인기들을 집중 출품해 수출·군수 및 공공용 수요 판촉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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