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이정후, 이종범과 최초 부자 PS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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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3일 15:11:57
    부전자전 이정후, 이종범과 최초 부자 PS MVP
    PO 3경기에서 타율 0.533 맹활약
    1993년 이종범 이어 26년 만에 수상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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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8 09:32
    김평호 기자(kimrard16@dailian.co.kr)
    ▲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에 선정된 이정후. ⓒ 뉴시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SK와의 플레이오프 홈 3차전서 10-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돼 두산과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키움의 승리의 중심에는 PO 3경기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로 맹활약을 펼친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있었다.

    1차전에는 결정적이 주무미스를 범했던 이정후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3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을 몰아치며 10-1 대승을 견인했다.

    결국 시리즈 MVP를 차지한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2군 총괄 코치에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포스트시즌 MVP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이 코치는 프로에 데뷔한 1993년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13(29타수 9안타)와 한 경기 최다인 3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MVP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아울러 이정후는 포스트시즌의 아픈 기억을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 어깨를 다쳐 그대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키움은 당시 플레이오프서 SK와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2승 3패로 KS 진출에 실패하며 이정후의 공백이 느껴졌다.

    하지만 팀은 1년 전 복수에 성공한 동시에 이정후도 아픈 기억을 떨쳐내면서 기쁨은 2배가 됐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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