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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수익성 회복 시간 필요···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10.18 08:25 수정 2019.10.18 08:27        백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메디톡스에 대해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나관준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506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각각 6.8%, 39.3%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하이웨이원 인수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 ITC 소송비용 2분기와 같은 45억원 반영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관세청 톡신 통관은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이지만 블랙마켓 단속 재개와 내수용으로 유통된 톡신 중 일부가 중국 따이공 채널로 수출돼 내수 매출로 인식된 물량이 관세청 데이터에 인식되면서 실제 메디톡스의 수출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송 3공장 수출용 메디톡신의 3개 배치 보관검체에 대한 검사 진행 결과 품질 부적합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1개 배치 제품에 대해 수거 및 파기를 명령했다.

그는 “해당 배치에서 생산된 제품 매출은 약 11억원으로 회수 명령에 따른 실적 차감은 제한적이지만 식약처가 국내용으로 조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번 이슈가 오창 1공장으로 진행 중인 뉴로녹스의 중국 허가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배경에 대해 “뉴로녹스 중국 품목허가 승인 과정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해 연내 품목허가 승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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