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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시장 급성장세, 음료류 시장은 소폭 증가…커피 비중 가장 높아


입력 2019.10.17 12:15 수정 2019.10.17 12:53        이소희 기자

aT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음료류 시장’ 보고서 발간

aT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음료류 시장’ 보고서 발간

국내 음료류·생수 생산액은 꾸준히 증가 중이며, 특히 생수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류 생산액은 2014년 6조1306억원에서 2018년 6조4779억원으로 연평균 1.4% 증가했으며, 5년 간 생산량은 475만6285톤에서 540만4609톤으로 연평균 3.2% 증가했다.

생수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2013년 5057억원에서 2017년 7606억원으로 연평균 10.7%의 성장률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음료류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농식품부 ⓒ농식품부

조사에서 음료류는 고형을 제외한 액상의 다류, 커피, 과일·채소류음료, 탄산음료류, 두유류, 발효음료류, 인삼홍삼음료, 기타음료(이온·비타민·에너지음료 등 포함)를 포함했다.

품목별 비중을 보면 작년 생산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커피(30.1%)이며, 이어서 탄산음료류(19%), 기타음료류(16.7%), 다류(13.3%)순이었다.

최근 5년(2014~2018년)동안 음료류 생산액 중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내외로, 시장을 대표하는 품목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인삼·홍삼음료와 기타음료류가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3년간 품목별 소매매출액 증감률은 에너지음료(20.9%↑), 이온·비타민음료(13.9%↑), 생수(13.2%↑), 커피음료(10.0%↑)로 나타났으며, 과채음료(-7.3%)는 감소했다.

이는 카페인에 대한 수요로 에너지음료,커피음료 시장 성장이 지속됐고, 건강 트렌드로 이온·비타민음료, 생수 소비는 함께 성장한 반면, 당분 등에 의한 건강 우려로 과채음료 소비는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수를 포함한 소매점 매출액(POS DATA)은 작년 기준 5조4459억원으로 2016년 5조533억원보다 7.8% 증가했다.

생수 생산실적 ⓒ농식품부 생수 생산실적 ⓒ농식품부

판매 채널별로는 구매 즉시 음용하는 음료류 특성과 높은 접근성으로 편의점의 매출액 비율이 가장 높고(48.2%), 점유율도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생수는 대량구매 특성상 할인점 비중도 높았다.

음료류 및 생수의 수출액은 2018년도 5억8964만 달러로 2014년 대비 21.2% 증가했고, 수입액은 4억128만 달러로 같은 기간 44.5% 증가했다.

음료류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세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 생수는 수입규모가 확대돼 내수시장이 성장 중이다.

음료류 수출액은 2018년 5억8263만 달러로 2014년 4억8100만 달러 대비 21% 성장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생수의 수출액은 2018년 702만 달러로 2014년 대비 27.7%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6653만 달러로 수출액의 9.5배 수준이며 증가율도 83.4%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생수 수입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이루어졌으며 2016년부터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생수 중 수원지가 중국인 제품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생수는 수입뿐만 아니라 생산·출하 실적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음료류·생수 생산 및 유통·판매 현황, 소비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게재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음료류(생수포함) 시장’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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