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후 뒤집기쇼’ 8번째 기적, SK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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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0일 15:17:12
    ‘2패 후 뒤집기쇼’ 8번째 기적, SK라면?
    1차전 연장 패배 이후 2차전서 1점 차 석패
    역대 7번째 뒤집기 중 SK의 기적이 두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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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6 06:00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안방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SK. ⓒ 뉴시스

    정규 시즌 2위 SK 와이번스가 홈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SK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홈 2차전서 7-8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안방서 열린 2경기를 모두 내준 SK는 이제 1경기만 패한다면 그대로 올 시즌을 접게 된다. 반면 키움은 86.7%의 한국시리즈행 확률을 얻게 됐다. 앞서 역대 플레이오프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15개팀 중 13팀이 시리즈 최종 승자가 된 바 있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확장해도 2연승 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 또는 우승 확률은 크게 올라간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먼저 2연승을 거둔 팀들 중 3연승이 1회, 3승 1패가 5회였고, 뒤집기는 2번에 불과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6개팀이 우승과 직결됐고, 단 2차례만 뒤집기의 희생양이 됐다.

    따라서 KBO리그 포스트시즌서 2패 후 뒤집기쇼는 지금까지 총 7차례 나왔다. 구단별로는 SK와 두산이 나란히 2회씩 기적을 연출했고 현대와 롯데, 삼성이 한 차례씩 이뤄냈다. SK 입장에서는 역대 8번째이자 구단 통산 세 번째 기적을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 KBO리그 포스트시즌 2패 후 뒤집기 사례. ⓒ 데일리안 스포츠

    일단 경기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1차전서 연장 승부 끝에 0-3으로 패한 SK는 준플레이오프서 불타오른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연장 11회까지 터지지 않는 타선이었다.

    2차전서는 타격이 폭발하며 1점차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정규 시즌 막판 집단 침체에 빠졌던 타선이었기에 이번 2차전에서의 타격 부활이 패배 속 건진 유일한 희망이다.

    물론 기적과도 같은 뒤집기가 쉽지만은 않다. SK의 타선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면, 1점을 더 낸 키움의 타선은 이미 폭발해 그 열기가 만만치 않다. 여기에 3차전부터는 고척 원정길에 오르기 때문에 뒤집기 쇼의 난이도가 만만한 수준이 아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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