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힐만’ 성공 계보, KIA 윌리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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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4일 09:23:21
    ‘로이스터→힐만’ 성공 계보, KIA 윌리엄스는?
    로이스터, 힐만 감독 모두 성공적인 커리어
    올 시즌 7위 그친 KIA, 내년 시즌 성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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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5 14:10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애리조나 코치 시절의 맷 윌리엄스.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맞는다. 메이저리그서 화려한 경력을 보유했던 맷 윌리엄스(54) 감독이다.

    KIA는 15일 윌리엄스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시즌 오클랜드 작전 코치를 역임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휘봉을 잡아 올해의 감독(2014년)으로 선정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선수 경력은 더욱 화려하다. 메이저리그서 총 17시즌 뛰었고, 186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 378홈런 1218타점을 기록했으며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및 실버슬러거 각각 4회 수상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

    KIA는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포지션 전문성 강화 △프로 선수로서 의식 함양 △팀워크 중시 등 구단의 방향성을 실현할 적임자로 윌리엄스 감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KBO리그 역사상 외국인 감독(일본인 및 재일교포 제외)은 윌리엄스 감독이 역대 세 번째다. 그리고 앞선 두 사령탑 모두 성공 신화를 썼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은 2008년 지휘봉을 잡아 재임 기간(3년) 내내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이전 시즌 7위였던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주문한 ‘노 피어’ 정신에 따라 두려움 없는 야구를 펼쳤고 이듬해 3위로 껑충 뛰어올라 암흑기를 청산했다.

    ▲ 로이스터, 힐만 감독의 KBO리그 통산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인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은 더욱 화려하다. 이미 일본 프로야구 시절 우승(니혼햄)을 경험했던 힐만 감독은 SK 사령탑에 올라 첫 시즌 5위, 그리고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우뚝 섰다.

    로이스터와 힐만의 공통점은 이전 시즌 부진했던 팀 성적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팬들을 가을 야구로 초대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공식이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도 이어진다면 올 시즌 7위에 그쳤던 KIA의 내년 시즌 성적을 크게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마무리 훈련 캠프에 합류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팀을 이끌 예정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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