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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삼성 中 시안 반도체 공장 시찰...양국 협력 신호탄되나


입력 2019.10.15 09:12 수정 2019.10.15 10:23        이홍석 기자

리커창 "삼성 포함한 하이테크 기업 대중국 투자 환영"

리커창 중국 총리가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중국정부망 리커창 중국 총리가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중국정부망
리커창 "삼성 포함한 하이테크 기업 대중국 투자 환영"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전격적으로 시찰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반도체 강국인 한국에 협력의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중국정부망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리커창 총리는 공장을 둘러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품을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장 시찰에는 황득규 중국 삼성 사장이 안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는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대외 개방의 문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중국 시장은 넓고 산업이 중저에서 고부가가치 분야로 나아가고 있으며 거대한 사업 기회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삼성을 포함한 각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보호하며 중국에 등록한 모든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망은 이날 리 총리가 방문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에 총 150억 달러가 투자된다며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총 70억달러가 투입돼 제 2공장이 건설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2월 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사업을 점검할 정도로 심혈을 쏟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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