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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후폭풍] 손학규 "국민 이기는 권력 없다는 교훈 일깨워"


입력 2019.10.14 16:33 수정 2019.10.14 16:34        최현욱 기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퇴 결정한 것 당연

검찰, 권력의 압력 굴하지 말고 정의 세워야"

文대통령에 5당 대표 영수회담 개최 제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퇴 결정한 것 당연
검찰, 권력의 압력 굴하지 말고 정의 세워야"
文대통령에 5당 대표 영수회담 개최 제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손 대표는 “조국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늦게나마 사퇴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 특히 자신의 문제로 인해 상처받았을 우리 청년들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은 평가할 만 하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손 대표는 “조국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늦게나마 사퇴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 특히 자신의 문제로 인해 상처받았을 우리 청년들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은 평가할 만 하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 발표에 대해 “이번 사태를 통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조 장관의 사퇴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은 특권과 반칙으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고, 아픔의 시간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향한 개혁의 과제를 안겨주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퇴를 결정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조국 사태는 나라와 국민을 엄청나게 갈라놓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크나큰 시련을 안겨주었다”며 “이번 사태가 문 대통령에게 국론분열의 늪에서 벗어나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되살리는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손 대표는 “결코 권력의 압력에 굴하지 말고 이 땅의 정의를 분명하게 세워달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기득권 계층의 특권과 반칙이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입법과 제도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방법이 고민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제는 그동안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문 대통령은 5당 대표 영수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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