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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태양광 보급 추진…마을단위 발전협동조합 첫 사례 출범


입력 2019.10.14 11:50 수정 2019.10.14 11:52        이소희 기자

옥암리 재궁해경마을 태양광협동조합 17일 출범, 보성농업 지원

옥암리 재궁해경마을 태양광협동조합 17일 출범, 보성농업 지원

본격적인 농촌태양광 보급을 앞두고 마을단위의 협동조합이 첫 출범했다.

첫 사례로 꼽히는 이번 태양광협동조합은 전남 보성농협의 지원 하에 보성농협 조합원(5명)과 준조합원(1명)이 참여해 설립해 지난 11일 신청을 마쳤고 오는 17일 설립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주민이 농촌태양광 사업에 참여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옥암리 재궁해경마을 태양광협동조합)이 17일 설립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단위 발전협동조합은 보성읍 옥암리 일대에 약 1470kW 규모(부지면적 1만5812㎡)의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지역농협이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에 지원하고 출자할 수 있도록 관련 조건을 승인했고, 이후 수요조사를 토대로 시범사업 참여 농협을 모색해왔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무이자 운영자금(10억원, 5년)과 협동조합 설립비용을 지원받도록 해 지역농협이 발전협동조합 설립에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역농협은 발전협동조합 설립에서부터 시설 시공,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반에 걸쳐 컨설팅 및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기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사업비 절감에도 기여토록 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협동조합 출범 사례가 마을단위 농촌태양광이 보성 이외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농촌태양광이 외지인 주도로 추진되면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못하고 주민반발, 경관훼손 등을 야기했던 부작용도 일정 부분 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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