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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키움…SK마저 집어삼킬까


입력 2019.10.12 07:17 수정 2019.10.13 07: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준플레이오프 전승 LG 꺾으며 플레이오프행

SK는 플레이오프 5번의 시리즈서 모두 승리

지난해 5차전 혈투를 벌인 SK와 넥센(현 키움). ⓒ 뉴시스 지난해 5차전 혈투를 벌인 SK와 넥센(현 키움). ⓒ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서 LG를 꺾고 2위 SK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

키움은 14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SK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서 LG를 만나 4경기 중 2경기가 끝내기 승리일 정도로 혈투를 치렀다. LG는 결코 만만한 전력이 아니었고 이를 꺾은 키움은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준플레이오프에서의 LG 전적이다. LG는 올 시즌 전까지 5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렀고 놀랍게도 전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던 팀이다. 특히 2016년에는 3위 넥센(현 키움)을 만나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업셋까지 이뤘던 구단이 바로 LG였다.

그러나 독하게 마음을 먹고 이번 가을 야구에 임한 키움의 승리 의지는 LG가 지닌 준플레이오프 전승 행진을 막 내리게 했다.

LG의 준플레이오프, SK의 플레이오프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LG의 준플레이오프, SK의 플레이오프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 전승’의 SK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SK는 2000년대말 왕조를 이루는데 성공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멤버들이 상당수 주축을 이루는 강팀이다.

SK는 2003년 플레이오프서 2위 KIA를 3전 전승으로 물리친데 이어 2009년에는 최초로 2패 후 3연승의 기적을 썼고 2011년과 2012년에는 롯데와 2년 연속 만나 가을 야구 강자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매 경기 초접전을 이루는 명승부 끝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플레이오프는 SK 입장에서 플레이오프 6전 전승 도전, 키움은 복수의 칼을 빼들고 임하는 시리즈가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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