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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천우희 "30대 직장인, 현실적으로 표현하려 노력"


입력 2019.10.11 16:15 수정 2019.10.11 16:19        부수정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버티고'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버티고'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버티고'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버티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 속 진주와 이 영화에서 맡은 서영은 모두 30대 캐릭터"라며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실제로 느꼈던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극한의 감정을 차근차근 쌓으면서 감정선을 연결하려고 집중했다.

그러면서 "서영에게 영화 속 인물은 그를 이어주는 줄과 같다"며 "마지막 줄이 끊어질 때 낙하하는 듯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구원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이번에는 에너지를 응축해야 했다. 큰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돌고래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 '우상', '멜로가 체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내가 적극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영화다. 10월 17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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