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구자열 LS 회장, 中 현장경영...홍치전선 방문-정부 인사와 협력 논의


입력 2019.10.11 13:21 수정 2019.10.11 13:22        이홍석 기자

정부 관계자와 사업협력 다지고 현지 직원 격려...구자은 회장 동행

“홍치전선, 한·중 협력 가교 역할로 동북아 전력인프라 거점 될 것”

정부 관계자와 사업협력 다지고 현지 직원 격려...구자은 회장 동행
“홍치전선, 한·중 협력 가교 역할로 동북아 전력인프라 거점 될 것”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에서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상무) 등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LS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에서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상무) 등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LS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중국 홍치전선 현장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와 사업협력을 다지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경영에는 구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차기 LS그룹 회장 후보로 꼽히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동행했다.

11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10일과 11일 양일간 LS전선 중국 법인 중 하나인 홍치전선을 방문해 후베이성 이창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협력을 다지고 현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과 이광우 (주)LS 부회장도 동행했다.

구 회장과 일행은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 주력 생산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중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죠지 이창시 서기와 죠정잉 이창시 부시장 등 중국 정부 및 市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LS와 중국 정부간 사업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새로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자 파트너 국가로서 양국이 주축이 돼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 모델을 발굴·추진한다면 전력·에너지 분야 세계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며 “LS홍치전선이 양국의 이러한 긴밀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며 동북아 전력인프라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S홍치전선은 총 면적 34만㎡(약 10만평) 부지에 5개 공장 약 400여명의 직원이 종사하며 초고압·배전·산업용 특수·해저 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법인이다. LS전선이 글로벌 확장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현지기업인 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해 출범시켰다.

인수 초기에는 확장 정책을 폈으나 2013년부터는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비중을 확대하며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통해 홍치전선은 지난 2017년 쿠웨이트 수전력부와 580억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계약을 체결 등 성과를 내며 2017년 매출 1억33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8000만달러(약 21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LS그룹은 2005년 중국 무석에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처음 진출했으며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이 무석·대련·청도·이창 등에 12개 생산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에 구 회장도 중국 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사업의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지역본부장 및 법인장들과 상해에서 만나 중국 사업 현황을 챙겼다.

이에앞서 지난해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자동화·그리드 분야에서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