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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자동차 전지부문 잠재성장성 주목"-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10.11 07:35 수정 2019.10.11 07:36        최이레 기자

ESS, 전지사업 내 매출 비중 10% 미만⋯자동차 전지 매출액 내년 9조원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11일 LG화학에 대해 자동차 전지부문의 잠재성장성에 시선을 옮길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3031억원으로 26% 하향 조정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 관련 손실 추정치 1050억원을 반영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도 7% 하향했다"며 "국내 ESS 가동률을 70%로 낮게 유지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보상비용 12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지나갈 악재에서 전지의 성장성으로 시선을 옮길 시기라는 의견을 내놨다. ESS는 LG화학 내 비주류 제품군에 속하는 가운데 내년 매출액 증가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2019년 내내 ESS 악재가 실적과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지만 2020년에는 가동률 하향에 따른 보상이 지속된다 가정해도 ESS 관련 비용은 60% 감소한다"며 "ESS는 전지사업부내 매출 비중이 1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비주력 제품군"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와 실적의 상승잠재력은 자동차 전지에서 발생하며 내년 매출액은 9조원을 돌파해 올해 대비 8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신규 폴란드 공장의 수율도 개선되고 규모의 경제와 더불어 높아진 전지 가격 협상력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열릴 자동차 전지부문의 잠재성장성으로 시선을 옮길 시기"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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