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휩쓴 반중 시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홍콩의 주요 산업인 요식업과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외식학회 헨리 마 부회장은 이번 시위사태로 "식당 수백개가 문을 닫았고, 수천명의 종업원도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홍콩 방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여행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반중 시위사태 이전에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80% 가량을 차지했지만, 지난 10월 1~7일 홍콩을 방문한 본토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55%나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