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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이디야’,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청년다방’ 1위


입력 2019.10.11 06:00 수정 2019.10.11 05:26        최승근 기자

지난해 법정관리 신청한 카페베네는 1년 새 가맹점 수 169개 감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청년다방,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커피 순

지난해 법정관리 신청한 카페베네는 1년 새 가맹점 수 169개 감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청년다방,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커피 순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카페쇼'에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있다. ⓒ데일리안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카페쇼'에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있다. ⓒ데일리안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이디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2399개로 2위인 투썸플레이스(1001개)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1위는 청년다방으로 6억6021만원으로 조사됐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2399개)가 가장 많았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요거프레소, 커피에반하다, 빽다방 순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가 1200곳이 넘는 스타벅스의 경우 100% 직영으로 운영돼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매장 수 상위 10곳 중 이디야커피는 1년 새 257개 매장이 늘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맹점 수가 2000곳이 넘는 곳은 파리바게뜨와 이디야커피 두 곳 뿐이다.

반면, 카페베네는 169곳이 줄면서 2017년 6위에서 2018년 9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주요 커피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비교.ⓒ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주요 커피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비교.ⓒ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카페베네는 경영난을 겪다 지난해 1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가맹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법정관리 신청 9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조기졸업에 성공하면서 현재는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1년 새 93곳의 매장이 줄면서 순위가 2017년 4위에서 2018년 6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메가지엠씨커피는 217개 매장이 늘면서 지난해 8위로 순위가 올랐고, 커피에반하다는 132개 매장을 추가하며 8위에서 지난해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가맹점이 200곳이 넘는 조사대상 중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청년다방이 6억602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다방의 경우 상위 10곳 중 전년 대비 증가폭도 64.3%로 가장 높았다. 평균 매출액 상위 10곳의 평균 증가율이 8.1%임을 감안하면 8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2위는 투썸플레이스로 5억3438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탐앤탐스커피, 빽다방, 메가엠지씨커피 순으로 높았다.

상위 10곳 중 전년 대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탐앤탐스커피, 드롭탑, 컴포즈커피, 더벤티, 카페베네 등 절반에 달했다. 주요 기업들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커피전문점 증가로 인한 경쟁심화 여파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해 커피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평균 매출액은 1억583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커피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매출액 비교.(지난해 말 가맹점 200곳 이상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주요 커피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매출액 비교.(지난해 말 가맹점 200곳 이상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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