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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AL·초접전 NL, WS 영향 미칠까


입력 2019.10.08 17:44 수정 2019.10.08 17: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메리칸리그, 양키스와 휴스턴 강세

내셔널리그 DS는 모두 5차전 승부

LA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1-6으로 패하며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 뉴시스 LA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1-6으로 패하며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양 리그 간에 뚜렷한 흐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4팀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치열한 혈전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1-6으로 패하며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1승 씩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는 양 팀은 이틀 뒤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5차전서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날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접전 끝에 10회말 야디어 몰리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선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도 5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한 팀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미네소타에 5-1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휴스턴은 최지만의 탬파베이에 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뒤 원정서 열린 3차전서 3-10으로 패했다.

하지만 4차전에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투입해 시리즈를 최소 4차전에서는 끝낼 각오다.

그래도 내셔널리그에 비하면 아메리칸리그는 양키스와 휴스턴이라는 절대 강자들이 순조로운 흐름을 타고 있다.

시리즈를 길게 끌수록 불리한 쪽은 내셔널리그 팀들이다. 혈전을 치르며 투수력을 소모하고 월드시리즈에 올라온다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팀들 간에 맞대결에서 6~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질 시 월드시리즈의 향방도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재의 분위기라면 이번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은 아메리칸리그 팀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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