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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나노융합 혁신제품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


입력 2019.10.06 11:14 수정 2019.10.06 11:17        배군득 기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781억원 규모

유망 신산업분야 첨단 신소재 개발…미래 산업 선제적 대응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781억원 규모
유망 신산업분야 첨단 신소재 개발…미래 산업 선제적 대응


나노융합산업을 통한 미래차 기술개발 및 육성방안 ⓒ산업통상자원부 나노융합산업을 통한 미래차 기술개발 및 육성방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나노융합산업 활성화 및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의 일환인 ‘나노융합 혁신제품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781억5000만원(국비 1243억6000만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노기술은 특정 물질을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에서 정밀 제어하는 기술이다. 크기가 한없이 작아지면 물질 성질이 변하게 되는 특징을 활용해 기존 소재가 갖는 한계를 극복시켜 줄 수 있다.

이 사업은 나노기술을 활용해 미래차,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유망 분야 첨단 신소재를 개발,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개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9개 전략과제는 ▲(미래차)방열·전자파 차폐부품, 이용 편의성 향상한 내·외장재, 고성능 모터 ▲(디스플레이) 퀀텀닷-OLED 초고색 재현 디스플레이, 3차원 자유 곡면형 투명전극 ▲(에너지) 고성능 연료전지, 오래 쓰는 이차전지, 반영구적 건물용 정화 필터 ▲(바이오) 몸에 붙이는 초고감도 바이오 진단기 등이다.

사업 추진방식은 수요맞춤형 나노융합 부품·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완제품 분야에 적용해 산업전반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짧은 수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색 OLED 소자 및 새로운 청색 OLED 광원에 최적화된 퀀텀닷 소재 개발이 가능하다.

미래차는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나노 탄소소재 활용에 나선다. 전기차용 800V급 고전압용 고효율 발열히터, 자율주행차 광대역(5G) 주파수에 대응 가능한 전자파 차폐 부품개발에 착수한다.

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용 백금합금 나노촉매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한다.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 모듈개발, 발전용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 전극개발이 가능하다.

바이오는 나노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현장형 체외진단기 개발을 계획 중이다. 고감염성 질환 현장진단 나노광학센서 시스템, 비침습형 대사물질 다중 모니터링센서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세부사업 기획, 나노기술의 다양한 산업분야로 공급·확산을 위한 수요와 공급기업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관련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경성 소재부품산업 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나노 백금촉매, 나노 자성소재 등 신소재·부품을 개발해 소재 국산화를 앞당기고 미래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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