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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 흠집내기 속 광화문집회 참가자 엄호나서


입력 2019.10.05 04:00 수정 2019.10.05 05:37        송오미 기자

10·3 광화문집회에 '동원' 등 공격 잇따르자

이학재 "광화문광장 뒤집혔다 할 정도 열기"

김학용 "서초동과 비교할 수 없는 인원 모여"

안상수 "자발적으로 온 분들이 광화문 채워"

10·3 광화문집회에 '동원' 등 공격 잇따르자
이학재 "광화문광장 뒤집혔다 할 정도 열기"
김학용 "서초동과 비교할 수 없는 인원 모여"
안상수 "자발적으로 온 분들이 광화문 채워"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0·3 광화문집회에 자발적으로 모여든 시민들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이나 진보 진영의 공세와 흠집내기가 계속되자, 자유한국당도 적극적으로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엄호하며 '지키기'로 맞받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3일 당이 주최한 '문재인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비롯해 같은 시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거쳐 서울역 일대에서 동시에 열린 범보수 집회 참석 인원을 총 300만 명 이상이라고 추산하며, "지난달 28일 있었던 서초동 집회의 200만 명 '선동'을 깨부쉈다"고 평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200만 명 참석을 자칭한) 서초동 선동을 깨부수고 한 줌도 안 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며 "임계점을 넘어선 민심이 조국 퇴진을 넘어 정권 퇴진으로 불이 옮겨붙고 있다"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본인 퇴진 집회가 있으면 직접 나온다더니 정작 청와대는 공포와 충격·침묵 속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조국 파면'을 외치며 19일 동안 단식 투쟁을 해왔던 이학재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광화문 (광장)이 뒤집혔다고 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며 "(박근혜정부 때) 국정농단 촛불집회와 같은 분노한 민심을 느꼈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도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열린 집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인원이 모였다"며 "국민이 한 번 더 모이게 되면 또 다시 국가적인 불행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국민들이 대통령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에 공분해 들고 일어난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는데 지금과 그 때가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안상수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정말 깜짝 놀라게 일반인들이 많이 오셨다. 어제 전화가 안 터졌다"며 "(집회 참가자를 동원한 것이라고 여당이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과거 촛불시위 때와 같이 자발적으로 온 분들이 광화문을 채웠는데, 그 때보다 2배쯤 더 됐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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