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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확보 현금 활용 방안 장기 주가 향방 결정"-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10.04 07:33 수정 2019.10.04 07:33        최이레 기자

북경타워 장부가액 582억원⋯상당한 매각 차익 인식할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4일 LG 상사에 대해 축적 현금 활용 방안이 장기적인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상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38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원부문은 2분기 팜 관련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석탄가격 하락에 부진이 예상된다"며 "물류부문은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3% 수준의 이익률
유지로 상사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유 연구원은 LG상사의 확보한 현금 활용 방안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최근 LG 북경타워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매각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경타워를 소유한 LG홀딩스(HK) 지분구성은 LG전자 49%, LG화학 26%, LG상사 25%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장부가액은 582억원으로 상당한 규모의 매각차익을 인식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1분기 법인세 환입과 2분기 본사 매각차익에 이어서 빌딩 매각까지 성사될 경우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향후 사업계획에서 발표될 축적된 현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장기적인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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