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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이 요청한 北미사일 정보 제공 방침"


입력 2019.10.03 12:20 수정 2019.10.03 12:13        스팟뉴스팀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뉴시스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뉴시스

일본 정부가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라며 2일 발사한 미사일 정보를 한국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정보 제공 요청에 관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은 11월 22일까지 유효하다. 해야 할 일은 한다"며 응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에 따라 일본 측에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군이 일본에 정보를 요청한 것은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해 한국군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려운 착탄 전후 정보를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북한 잠수함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출항 직후에는 한국 측의 정보가, 그 이후에는 대잠수함 초계능력이 우수한 자위대의 정보가 도움이 된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일본 측 대응에서 공백이 눈에 띄었다. 일본 정부는 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2발'이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1발'이라고 정정했다.

북한이 올해 5월~9월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일본 정보가 궤도 탐지에 실패한 것이 두 차례 이상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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