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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롯데손보 매각 '9부능선' 넘었다…금융위 '대주주 적격심사' 통과


입력 2019.10.02 16:36 수정 2019.10.02 16:53        배근미 기자

2일 금융위 정례회의서 MBK-JKL '대주주적격성' 심사안건 통과

'매각시한' 11일 내 마무리 '청신호'…매각주체들, 절차 속도낼 듯

2일 금융위 정례회의서 MBK-JKL '대주주적격성' 심사안건 통과
'매각시한' 11일 내 마무리 '청신호'…매각주체들, 절차 속도낼 듯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새 주인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JKL파트너스로 사실상 확정됐다. ⓒ데일리안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새 주인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JKL파트너스로 사실상 확정됐다. ⓒ데일리안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새 주인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JKL파트너스로 사실상 확정됐다.

2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인수주체인 MBK-우리은행 컨소시엄 및 JKL파트너스에 대한 대주주적격성 심사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는 매각시한인 오는 11일 전까지 매각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법 상 비금융주력(산업자본) 지주회사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출범 후 2년 안에 금융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만약 이 기한을 넘길 경우 과징금이 부과된다.

롯데그룹 측은 이같은 규정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등 2개 금융계열사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후 지난 5월24일 MBK컨소시엄과는 롯데카드, JKL파트너스과는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MBK파트너스는 5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BK파트너스가 약 60%, 우리은행이 약 20%를 보유하며 롯데그룹 역시 잔여지분 20%를 보유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 53.49%를 3734억 원에 인수하게 된다. 롯데지주는 이들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호텔롯데가 가진 지분 5%를 계속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국의 이번 결정을 통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라는 큰 문턱을 넘어섬에 따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JKL파트너스에 대한 롯데 금융계열사들의 매각 절차 역시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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