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슈어저 상대 홈런’ 테임즈, 짧지만 강렬했던 첫 PO


입력 2019.10.02 15:39 수정 2019.10.02 15: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워싱턴과 WC 1차전서 멀티히트 맹활약

에릭 테임즈가 슈어저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 뉴시스 에릭 테임즈가 슈어저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 뉴시스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생애 처음으로 맞이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밀워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워싱턴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포스트시즌서 단 1경기 만을 소화하고 퇴장했다.

밀워키의 테임즈는 이날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슈어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4회초에는 슈어저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6회초에는 병살타를 기록하긴 했으나 테임즈의 활약 속에 밀워키는 8회초까지 3-1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조쉬 헤이더가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급기야 우익수 그리샴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4-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팀이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테임즈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쉽게 팀의 패배로 더는 가을야구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테임즈지만 그래도 생애 첫 포스트시즌서 2개의 장타를 뽑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