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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판매 감소세 전환…전년비 8.8%↓


입력 2019.10.02 10:58 수정 2019.10.02 11:00        조인영 기자

기아차, 텔루라이드 외 대부분 판매 부진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기아차, 텔루라이드 외 대부분 판매 부진

현대자동차의 미국 판매량이 1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9월 한달간 5만1951대로 전년 동월 5만6940대 보다 8.8% 감소했다.

이로써 작년 8월부터 지속된 판매량 증가세가 14개월 만에 감소세로 바뀌었다. 다만 9월 누계 판매량은 50만6356대로 전년 동기 49만2792대 보다 9.2% 늘었다.

차종별로 보면 팰리세이드, 코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전이 두드러졌다. 9월 코나 판매량은 5287대로 전년 동월보다 22.2% 늘었다.

팰리세이드도 3495대로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친환경차인 아이오닉도 1504대가 판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가까이 판매됐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를 획득했다. 코나는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테크경험 조사에서 소형 SUV 부문 베스트카로 선정됐으며, 오토퍼시픽의 2019년 이상적인 자동차 상도 받았다.

반면 엑센트, 엘란트라, 산타페,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등 다른 차종들은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 랜디 파커 HMA 내셔널세일즈 부사장은 "9월 판매량이 노동절 연휴 등으로 감소했지만 우리는 3분기 성장 달성을 위한 전체 팀 및 소매 파트너의 노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9월 성적이 주춤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은 4만4619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13.4% 감소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5049대) 외 리오, 포르테, 옵티마, 스팅어, 쏘울,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등 대부분의 차종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9월 누계 판매는 46만3598대로 전년 동기 45만2042대 보다 2.6% 늘었다.

빌 페퍼 KMA 판매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기아차가 꾸준히 신차를 출시함에 따라 긍정적인 모멘텀이 4분기에 이어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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