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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손익 개선 긍정적 전망···목표가는↓"-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0.02 08:27 수정 2019.10.02 08:29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섬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괴리율 정책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98억원으로 예상되는데 8월 이후 반등세가 진행된 매출 흐름 덕분”이라며 “매출액은 0.7% 증가한 284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반영된 부진 브랜드 정리 관련 기저 부담을 제거하면 증감율이 3.0%로 전분기 대비 6% 포인트 가량 개선이 전망된다”며 “브랜드별로는 남성복이 성장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TIME, MINE 등 주요 여성 브랜드 역시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이후 전년 동기 기저 부담이 제거된다”면서 “지난해 연간 반영된 부진 브랜드 정리 관련 매출액은 약 300억원으로 상반기 200억원 이상 반영 감안 시 3분기 기저 부담은 6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부진 브랜드 정리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3분기 예상 마진율 개선 폭은 0.3% 포인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사측은 앞서 8월 이후 점진적 매출액 반등세와 함께 고정비 부담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선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에 불과하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며 “손익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지만 당사 괴리율 정책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인 시 목표주가 재상향 조정에의 여지는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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