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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귀수편' 권상우, 바둑 액션으로 말죽거리 지울까


입력 2019.10.03 10:03 수정 2019.10.03 10:05        이한철 기자

2014년작 '신의 한수'의 15년 전 이야기

'말죽거리 잔혹사' 잊게 할 통케한 액션 기대감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15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 이야기가 아직도 많이 나온다. 빨리 귀수가 나와서 옛날 이야기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배우 권상우가 스핀오프 범죄액션 '신의 한 수: 귀수편'을 통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예고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2014년 356만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사하는 스핀오프 범죄액션이다.

전작 '신의 한 수'에도 등장했던 '귀신 같은 수를 두는 자'를 뜻하는 주인공 '귀수'가 한 판, 한 판 도장깨기 스타일의 바둑액션을 펼치며 무협지나 만화를 보는 듯한 쾌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상우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대한 복수의 판을 짜는 인물인 '귀수' 역을 맡아 전국의 바둑 고수들을 찾아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활을 건 대국을 펼친다.

권상우는 서울 CGV압구정점에서 전작인 '말죽거리 잔혹사'를 뛰어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 당시 자신의 연기에 대해 "풋풋한, 아직은 미성숙한 모습이었다"면서 "귀수는 남자다움의 끝판왕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다. '저걸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단히 노력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권상우는 또 "보여줄 게 많은 작품"이라며 "제 영화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분명한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귀수'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판을 짜는 관전 바둑의 대가 '똥선생' 역에는 김희원, 모든 것을 잃은 어린 귀수에게 맹기 바둑(바둑판 없이도 머릿속으로 좌표를 모조리 외워서 진행하는 바둑)을 가르친 스승 '허일도' 역은 김성균이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김희원은 "후배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순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들이 영화에서 다 보여질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김성균은 "재밌게 촬영해서 떨리기보다 기대된다. 다른 배우들의 촬영분을 모니터했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사활 바둑, 관전 바둑, 맹기 바둑, 초속기 판돈 바둑, 사석 바둑 그리고 신들린 바둑과 같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중무장한 6인6색 캐릭터들과 도장깨기 스타일로 전개되는 바둑액션 스토리는 마치 갬블 만화를 보는 듯한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기대케 한다.

특히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스타일에도 남다른 감각이 입혀져 정말 만화를 찢고 나온 듯 강렬한 비주얼과 짜릿한 액션을 예고 한다.

연출을 맡은 리건 감독은 "전작의 빠른 전개, 시원한 액션은 그대로 가져왔다"며 "차이점이 있다면 영화적으로 상상력이 가미된 바둑 대결과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가 확실히 더욱 보강이 된 것 같다"고 차별화된 지점을 설명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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