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한 손흥민, 500분 뛰고도 열지 못한 뮌헨 골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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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6일 00:41:57
    성장한 손흥민, 500분 뛰고도 열지 못한 뮌헨 골문 겨냥
    토트넘, 4일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
    독일 시절 8차례 만나고도 득점 없어..발전한 기량 뽐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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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02 00:01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수준 높은 팀들과 많은 경기를 치르며 부쩍 성장한 손흥민이다. ⓒ 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마주한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넛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아르옌 로벤, 프랭크 리베리가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강팀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쿠티뉴, 토마스 뮬러, 요슈아 키미히, 노이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넘쳐난다.

    뮌헨은 이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홈 1차전에서 3-0 완승,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스 원정으로 치른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2-2_에 그친 토트넘은 B조 1,2위를 다툴 뮌헨과의 대결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를 열망하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시즌 초반 팀이 주춤할 때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직전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에서 64분만 뛰었다.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인 것은 뮌헨전을 의식한 체력 안배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3일 뮌헨전에서는 해리 케인과 함께 더 긴 시간 뛸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컨디션도 좋다. 하지만 독일 축구에 익숙한 손흥민도 뮌헨을 상대로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008-09시즌부터 5시즌 함부르크에서 활약했고, 이후 레버쿠젠에서 2시즌 뛰며 8차례(503분 출전)나 뮌헨전에 나섰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 토트넘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 뉴시스

    그때의 손흥민과는 다르다. 2015년 토트넘 이적 이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어느덧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 보유자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굴지의 클럽들도 손흥민을 경계한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와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 네덜란드 강호 아약스를 상대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맨시티와의 8강 2경기에서는 무려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주도했다.

    수준 높은 팀들과 많은 경기를 치르며 부쩍 성장한 손흥민이다. 독일에서 뛰던 손흥민과는 큰 차이가 있다. 팀 환경도 다르다. 함부르크나 레버쿠젠과 비교했을 때, 토트넘의 전력은 훨씬 강하다.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도 즐비하다.

    뮌헨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8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영입한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이제껏 열지 못했던 뮌헨의 골문을 이번엔 열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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