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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고내화 케이블, 국가 재난안전제품 인증


입력 2019.10.01 14:37 수정 2019.10.01 14:47        이홍석 기자

전선업계 최초...화재시 2배 견디고 일산화탄소 90% 이상 감소

소방법 안전기준 상향...공공 아파트 무독성 제품 도입 시급

전선업계 최초...화재시 2배 견디고 일산화탄소 90% 이상 감소
소방법 안전기준 상향...공공 아파트 무독성 제품 도입 시급


LS전선 고내화 케이블.ⓒLS전선 LS전선 고내화 케이블.ⓒLS전선
LS전선(대표 명노현)은 국내 전선 업계 최초로 국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재난안전제품인증은 행정안전부가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로 LS전선의 제품 3종을 포함, 지금까지 총 11개의 제품이 선정됐다.

인증 제품은 화재 발생시 불에 오래 견디고 연기와 유독가스도 적게 나오는 제품들이다.

불이 나면 비상등과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환기장치, 대피시설 등이 오래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 LS전선의 고내화 케이블은 일반 시판 케이블(750도·90분)보다 높은 950도에서 180분간 불에 견디며 제 기능을 발휘한다. 골든타임이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또 연기와 유독가스가 적게 발생해야 짧은 시간에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고 인명 피해도 줄어든다. LS전선의 무독성 케이블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 화재시 연기가 적게 나서 가시거리가 2배로 늘어나고 일산화탄소와 염화수소의 배출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런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공 아파트는 아직 무독성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국내 소방법의 케이블 내화 기준도 해외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

이미 설치된 케이블에 간단히 덧씌워 케이블이 타들어 가는 것을 막는 난연 튜브 제품도 주목된다. 재래시장과 아파트, 공장 등에서 주로 발화점이 되는 분전반 등을 중심으로 제품 사용이 확산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국민 안전을 위해 공공 부분이 앞장서 안전 제품들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업의 제품 개발 노력과 함께 소방법 등 관계 법령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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