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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0개 구단 감독들 “모비스·SK 2강 체제”


입력 2019.10.01 13:30 수정 2019.10.01 13:30        JW메리어트호텔 = 김평호 기자

개막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 KBL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 KBL

프로농구 개막전 미디어데이에 나선 KBL 10개 구단 감독들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현대 모비스와 서울 SK 나이츠를 뽑았다.

KBL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10개 구단의 감독들은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디펜딩챔피언 현대 모비스와 국내 선수 전력이 뛰어난 SK를 꼽았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친 SK가 많은 감독들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모았다.

이상범 DB 감독은 “연습 경기를 해 보니 SK가 올해 괜찮을 것”이라 평가했고, 이상민 감독은 “SK와 모비스가 올해 각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꼭 뽑으라면 모비스는 뽑기 싫다. SK로 뽑겠다”며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패배의 앙갚음(?)을 했다.

이에 문경은 감독은 “국내 선수가 좀 두터운 면하고, 자밀 워니의 경기를 보고 괜찮다 생각해 주신 것 같다”며 “기분은 좋다. 겸손하게 시즌 준비 잘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DB와 모비스를 선택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SK와 모비스다. 굳이 한 팀을 뽑으면 모비스”라고 답했고,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전창진 KCC 감독도 “구성원상 모비스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절친인 추일승 감독과 유재학 감독은 재미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일승 감독은 “모르겠습니다. LG요”라고 짧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유재학 감독은 “SK, DB, 오리온 등 국내 선수들이 두터운 팀들이 있다. 그래도 더 늙기 전에 일승이가.. 오리온을 뽑겠습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오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울산 동천 체육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도에 오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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